돈 안 되면 싹뚝! SK커뮤니케이션즈.

생활경제/혼잣소리|2008. 7. 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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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메일 계정을 사용한 지 11년이 되었는데, 사이트에 한 달 정도 로그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정 정지, 삭제 경고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컴파서블은 아침에 출근하여 이메일을 읽는 것부터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대부분 메일 계정은 아웃룩에서 바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아웃룩을 이용하다 보니 메일 사이트에 직접 로그인 하는 일이 별로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네이트 메일 계정은 자칭 컴파서블 공식 계정인 탓에 중요한 메일은 전부 네이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서 로그인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네이트 메일은 아니, 지금은 없어진 넷츠고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지금 사용하는 메일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모뎀을 이용한 PC통신 시절, 넷츠고 부라우저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하이텔, 유니텔, 천리안 보다 넷츠고가 정말 좋았습니다. 컴퓨터 실력이 없어서 그랬는지도...)

오늘 아침에 경고 메일을 받으니 넷츠고가 없어질 때 당한 억울한 생각이 나서 이 글을 씁니다.

컴파서블이 이메일 뿐만아니라 넷츠고 개인홈페이지도 몇 년 동안 정성들여 운영을 했었습니다.
2002년 넷츠고 페쇄 결정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회원들과 한 마디 상의 없이 결정 된 일이었습니다.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 저질러 진 것입니다. (지금 블로그 강제 페쇄된다면? !@$마@#쟈%@디#$져)
반대도 많고 원성도 높았지만 그 당시는 사실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중요한 자료 몇 개만 백업하고 홈페이지를 닫았습니다.

생각같아서는 다시는 넷츠고니, 네이트니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넷츠고 메일 계정을 사용한 지 오래되어서 다른 것으로 바꾸기가 힘들었습니다.

넷츠고 사건 때 유명했던 "고객이 KO 될 때까지"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SK커뮤니케이션의 횡포는 네이트로 바뀌고도 계속 있었습니다.
마이홈 서비스나 웹 포토 앨범 서비스 중단 같이, 일단 시작하고 돈이 안 되면 가차없이 서비스를 중단 시켜 회원들만 골탕을 먹게 만듭니다.
무료 서비스니 자기들 맘대로 해도 된다는 미련한 생각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SK 인터넷 서비스는 싸이에 사진 한 장 올린 것 말고는 이메일만 한개 딱,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원보다 돈이 훨~씬! 좋은 회사는 언제 배신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이 따위 경고 메일로 사람을 열 받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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